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 홍순재 학예연구사가 우리나라 전통선박의 구조와 조선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발간한 『한선 연구(韓船 硏究): 고고학적 유산과 기록에 담긴 한국 선박사』 도서가 「2025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한선 연구』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한국 선박사를 육상·수중 발굴 성과와 고문헌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정리한 전문 학술서이다. 저자인 홍순재 박사(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학예연구사)는 30여 년간 국립해양유산연구소에서 수중고고학과 전통선박 복원에 매진해온 연구자로서, 고고학적 유산을 통한 실물선박 연구, 모형제작 실험, 조선공학적 해석, 제작기술 등과 함께 문헌 기록을 비교하는 종합적인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성과는 대한민국학술원이 국내 학문 발전과 기초학문 진흥을 위하여 추진하는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 분야의 도서 총 1,920종 중 279종(인문학 11종, 사회과학 94종, 자연과학 75종)을 최종 선정한 것으로, 그중 『한선 연구』는 고고학·조선공학 분야에서 한국 선박사에 기여한 우수도서로 평가받았다.
『한선 연구』는 전국의 대학도서관, 공공기관에 보급될 예정으로, 연구자들과 일반 독자들이 한국 해양문화유산에 대해 폭넓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향후 『한선 연구』의 영문판도 제작해 전 세계 학계와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선박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국제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한국 전통선박에 대한 조사·연구는 물론, 국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해양유산의 보존과 발전을 위한 학술 지원과 홍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한선 연구』 >